하이 레졸루션

 

 

 

 

지난 해 상반기에 등장한 독일의 스피커 브랜드 빔베르크는 형식적으로는 신생 브랜드지만, 실상은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부티크 타이달 오디오(Tidal Audio GmbH)의 패밀리 브랜드이다. 억대를 자랑하는 초호화판 타이달 스피커의 성능과 기술을 불과 1/3 가격으로 구현하고 8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하이엔드 가격 파괴의 새 역사를 써냈다. 어큐톤의 셀(Cell) 드라이버들과 다이아몬드 트위터 그리고 문도르프의 부품과 최고급 크로스오버 설계는 하이엔드로 들어가는 프리패스 티켓이나 다름없다.

 

 

사운드는 극한의 투명도와 초미립자의 해상력 그리고 넓게 펼쳐지는 이미징과 깊은 스테이징은 첨단 하이엔드 스피커가 보여주는 덕목들이다. 수 천 만원의 가격을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억대의 제품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초고가 하이엔드 디자인을 이 가격에 내놓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게다가 매칭 앰프에 대해서도 까다롭게 구는 유별난 성격도 없다. 소출력 진공관에서는 특유의 온기와 미음을, 대출력 반도체 앰프에서는 울트라 하이스피드와 강력한 다이내믹스를 거침없이 뽑아낸다. 들으면 들을수록 깊게 빠져들게 만드는 하이엔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 초강력 컨텐더가 등장했다.